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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끄적끄적노트

조금 다행이지만 진짜 모험해본 기분의 수해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나타난 물 끓이는 냄비... ㅡㅡ;;
얼른 불 부터 껐다 ㅠㅠ

조금 환기 시키고 대기... (질식사 했다면 이 글 따위는 남기지 않을듯)

대충 30~1시간 때우고 출근 시작;;

그랬더니...

저 맨홀 뚜겅만 봐도 ㅠㅠ 안터지길 기원하는중...
물이 이렇게 차오를줄이야....
아.... 이거 어떻게 건너라고 난 긴바지에다 신발 끼고 있는데 ㅠㅠ

긴급 3G 트윗을 본 결과 안습이 따로 없었고...
나는 출근을 위해(?) 건널 길을 찾아서 헤메고 있었다 -_-

저렇게 오물길을 큰데 말고 작은데만 골라서 폴짝폴짝! 뛰는 모험심으로 점프 ㅠ

상상해보니 나중에 도시에 덩쿨 감은 그림이라도 그릴기세...
그리고 하수구 안에 나무를 심어볼까하는 심정의 그림을 그리고 싶당 ㅋ

운좋게 405번 버스를 탔는데 불행히도 양재역4사거리가 교통통제가 안되서 병목&정체 현상까지...
1~2시간 거기서 지낸듯 ㅡㅡ;; (AT센터 근처 정류장은 아예 바닥이 잠겼더군요 ㅠ )

어찌저찌해서 출근을 했지만 저지대 집에 사는 공공근로 아주머니는 대충 할 일 챙기고 바로 집으로 가셨당;;
부디 집이 멀쩡하길 바란다 ;;;;;

퇴근시에는... 지하철 3호선이 마비가 안되서 다행히도 타고 갈수는 있었다;;
그리고 집으로 도착~.... (울 집은 고지대라서 멀쩡하고도 남지만 불안하다 ㅡㅡ)

내일은 제발 구룡산 산사태 안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