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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간단 리뷰 (2)

어느새 리뷰가 길어진듯 싶다. 역시 생각나는대로 쓴다면 나는 뭐든지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생각이 간단해지면 재미있을듯 싶습니다. 복잡할수록 어려운걸 느끼고요

아무튼 지난 리뷰에서 미뤘던 걸 다시 채우면서 정리하도록 합니다.


- 보스와 대전했을때


이번에는 생각보다 보스들이 많아졌고 퀄리티 또한 높아졌다.

마치 이스와 쯔바이의 보스전을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그때 그 시절도 보스한테 많이 죽었지)

전작과 비교했을때는 각 막마다 보스는 1마리씩 있었고 보스보다 쎈 4방향 라이트닝 볼트를 날리던 유니크 몹이 있었지요

처음에 보스를 만났을때는 두근거렸는데 2번 보고 나니깐 별로였드라 같은 생각만 들고 결국에는 세트템과 전설템 내놔로 이어져서 보스 학살러쉬로 이어지고 이제는 봇으로도 보스를 잡는 시대가 되었네요 (먼산)

그 정도로 난이도가 하향되서 단지 템을 먹기 위한 노가다 작업장이 되었을뿐이지요


그랬던 디아블로2에서 3로 넘어가면서 1막에 보스가 3마리나 되고 최종보스 부쳐는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면서 원거리 케릭터들을 압박하기 시작했지요. 2막에서는 마그나, 줄툰 쿠레, 벨리엘으로 해서 역시나 3마리였으나 쉽게 죽어서 존재감이 없는 아라크에를 빼놓아서 4마리입니다. 3막은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2막 벨리엘만으로도 충분히 패턴만으로 압박할수 있더군요. (제가 발컨이라지만 5번은 죽은듯 내 내구도 안습) 오랜만에 벨리엘을 클리어하기 위해서 공략을 봤습니다. 근데 조금 아쉬운건 각 보스에 대한 지원 디자인이 미흡했다. 보스가 나온지 얼마 안남으면 최소한 경고메세지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NPC 대사만으로 불길하다고 하는건 잘 듣지를 않는다. 크게 화면 전체를 강조하면서 경고를 보내줘야 유저들이 최소한 기술 설정이라도 할 여유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보스에서 사망 페널티는 삭제하거나 더 낮쳐줘야 할 것이다. 유저들의 재도전 의지를 어느 정도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많이 고려를 해야 한다. 자동 저장 기능은 보스 바로 앞이라 쓸만했지만 가능하면 웨이포인트도 보스와 가까운 곳에 설정했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는 않다.


원인을 따지면 사실은 디2랑 WOW의 설정을 가져와서 그렇게 되었다든가요. (물론 개드립형 개소리 입니다. 사실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 유니크 몬스터외 던젼 설정


일단은 그 전에 전갈을 밣고, 트랩을 부수고 다닙시다. (퍽!!) 

구조물, 물건 파괴는 둘째치고 이제는 트랩이나 건물 구조도 새로운 자극을 유도하게 디자인되었다.

이교도의 고문 던젼은 거대한 칼이 내려찍는 섬뜩한 곳이며, 쥴툰 쿨레의 던젼은 문에 지나갈수 있으나 발사체는 통과할수 벽이 있고 지나갈수 있지만 바닥이 통과되는 곳이 있는 상당히 재미있는 던젼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유니크 몬스터 뿐만 아니라 챔피언 몬스터도 특성을 가지게 되었고, 추종자가 강력한 적이 나왔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유니크 몬스터의 부하들도 특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성도 많이 바뀌어서 [전염 , 간수 , 벽 , 소용돌이, 텔레포트, 방출, 밀려남] 같은 너무 쎄지는 않고 위협적인 균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직업마다 이러한 특성의 강도는 다르겠지만, 유니크 몬스터가 나오면 적절하게 긴장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이트매어 난이도에서는 잔뜩 긴장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내구도 10%가 연속으로 깍입니다.


퀘스트도 조금씩 개선되어서 중요한 곳이 가까워졌을때는 표시해주고 처음에는 위치나 방향을 표시를 해줘서 미니맵에 친절하게 안내를 잘 해주는 방향으로 갔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일지를 얻으면 경험치가 증가하면서 음성이나 텍스트로 시나리오를 접할수 있기 때문에 편리했었습니다. 디아블로2때도 그대로지만, 누구 잡으라 템 배달 해달라 어디로 가달라 이거 1회 초과는 절대로 안해준다는 사실. 한국 온라인 게임에서 디아블로2를 어설프게 따라한 부분이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할 게 없다해도 난이도가 상승하면 할 게 끊이지 않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부분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맵도 단순한 거대 사각형 방식의 맵에서는 느낌만 탈피해서 사각형 맵에서 가위질을 많이해서 길을 따라가는 방식의 맵으로 만들었다.


몬스터나 물건을 파괴할때의 전투 결과가 이벤트가 추가되었다.

한 번에 5마리 이상의 몹을 죽였을때 강타 이벤트가 뜨고, 연속해서 몹 사냥 콤보를 달성하면 학살 이벤트가 뜬다.

그리고 물건을 연속으로 5번 이상 콤보로 부셨을때도 파괴 이벤트가 떠서 결국에는 추가 경험치 혜택으로 나옵니다.

이걸 노리고 심심풀이로 몹몰이 플레이를 하거나 한 번에 물건 파괴질을 하거나 빠른 플레이로 연속해서 몹을 잡는다거나 해서 재미를 유도하지만, 난이도 상승때에는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을 정도로 필수인것은 아닌듯 싶다.


*마치면서


이상으로 던젼에 대한 총정리를 마치겠습니다. 디아블로3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고 재미있는 게임인것만큼은 확실하네요.

그리고 한국인들의 인식도와 분위기도 어느정도 바뀌어져서 패키지 게임에서 경제적인 영향력이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이제는 이탈리아와 한국인의 인식의 차이 점과 대륙, 반도, 섬나라에 대한 전쟁관과 무협관의 차이점에 대해서 연구를 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보통 디아블로만큼은 클리어 해보고 싶어지네요.

파티나 멀티 플레이에 대한 설정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면 즐거운 디아블로3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