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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끄적끄적노트

'오페라의 유령' 무료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갑자기 날라온 어머님 무료 영화표에 친척 여동생과 같이 신사역으로 같이가서 보러 갔습니다
급히 가느라 마실꺼랑 먹을껄 챙기지 못하고 도착했네요;;

알고보니깐 광고홍보로 1시간에 뮤지컬 녹화방송 3시간의 종합 선물세트 였던거죠;;
보통 영화가 2시간 하는데 총 4~5시간이나 영화 보는데 써야하다니 상상 이상으로 죽을맛이죠 ㅠㅠ
그 탓에 급 야식을 먹었네요 저녁 먹었는데도 체력 소모가 엄청났거든요 ㅠㅠ

금강상조회사 였던가...
상조 정보 홍보와 서비스 홍보였는데... 처음에 살짝 관심이 보였지만, 중간에 지루해서 잠시 잠이 들었네요
결국엔 미래에 대해서 계약계약 (...)
그래도 보험보다는 났다고 하네요 보험은 중간에 안내면 실효가 되니깐요.
상조의 개념이 단순히 제사만 하는게 아니라 돌 잔치, 결혼식, 환갑잔치등 여러가지 이벤트 행사들을 맡아주더군요.
장사나 제사는 10배 바가지 씌우는 건 정보를 몰라서 고생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
그리고 제사용품이 다양한 물품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거품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네요;;
상조는 상부상조의 서로 돕는다는 의미도 배워 들었고요;;
마지막에 할인 홍보까지하고 2인 추가 할인 홍보까지했더군요.
저와 친척동생은 비관심으로 넘어갔지만, 나이 드신 노인분들과 아저씨 아줌마 세대들은 모두 계약을 작성했더군요 ㄷㄷㄷㄷ

결국엔 저 홍보행사 1시간은 일반인들을 낚는데 크게 도움이 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 무료 영화 비용이 영화관 빌리고 티켓값도 19900원이나 했으니 엄청난 기획 및 투자를 한 것이죠;;
게임편견타파 컨퍼런스도 저런식으로 낚시를 써도 좋을듯 싶네요 (단, 비용투자가 압박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데...
그 동안 제가 편견으로 단순한 로맨틱한 살인마물로 몰랐나봅니다. (셜록홈즈처럼 탐정물빠라서요)
고스로리 명작입니다. (퍽!!!) 아니 유령과 열망의 명작이죠.
중간중간의 전개과정이 살아있는 판타지 같더군요 ㅋ
뮤지컬로서 가능한 모든 요소를 판타지소설을 쓰듯이 감상할수 있는게 매력이더군요.
극 중의 여러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팬텀과 크리스틴이 만나면서 노래하는 부분이 매혹적이더군요;;
진짜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사이에 두고 엄청난 생각이 오갈정도로 아슬아슬한 부분도 없지 않았군요..
결국엔 ..엔딩으로 끝나서 기쁘네요

그러므로 덕질로서 스마일 프리큐어의 미유키랑 대적할 최강의 미남 삐에로 간부 유령가면님 등장!?

아무튼 1시 30분하고 5분 휴식까지 넣었는데 마실께 없어 OTL
그리고 또 1시 30분 보고.. 근데 아쉬운건
엔딩을 보고 제작진 소개와 앙코르까지 보니깐 버틸수가 없다.
빨랑 스텝룰 나오는거 보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고 앙코르 노래 부르다가 나간 일부 손님분들도 계셔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지만, 일단 어디까지가나 꾹 참고 버텨서 결국엔 스탭룰까지 보고 나왔습니다....